우리집 안에서
옆집에서
각자 양주 한병씩 가져온 사천님들과 함께 건배 (매실주 댓병 하나 맥주는 별도 @.@)
사천님들과 함께.... 지난 여름이후 그때 그자리에서 또 만났으니 어찌 반갑지 않으리
아침 여명
사천님들은 새벽 4시부터 훌라 중, 텐트밖에 눈 녹인물 건네줌
아래 사진은 눈 녹이는 중
천왕봉을 향해 출발전 기념 촬영
초가 두개뿐 ? 나이는 알려줄 수 없구 두사람이니까 초는 두개
드디어 천왕봉
산녀 생일 축하, 이사벨이 키 차이가 난다고 구박하는 바람에 엉거주춤
또 다른 생일 흑두루미
케익 준비한 이사벨
통천문 위에서
장터목에서 하산
연휴 끝에 지리산 산행에 나섰다
워낙 살벌하게 추운날이 많았었기에 날씨가 풀리지 않으면 산행을 포기하려
혼자서 작정을 하고있을터에 형부는 " 강행"이란 말을 전화기에 사정없이 내리 꼳는다..
얼어 둑을지도 모르겠구만..
다행히 하늘이 도운건지 3대가 덕을 쌓은건지 암튼 날씨가 한몫해주었다
형부집으로 집결.후
배낭사이즈가 작다며 형부배낭을 꺼내 내짐을 다시 꾸려준다.
배낭짐을 이렇게 꾸렸다면서 잔소리가 주절이주절이 길다..
언니는 밥을 먹지않은 나에게 점심상을 차려주셨다...역쉬 명절음식은 부침개가 최고..
육계장에 밥을 말아 소주 반병을 마시고 있으니.. 드뎌 왔다
늦게 도착한 이대령님과 합류하여 대전을 벗어나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중산리 주창장까지
약2시간정도 소요된것같다..
텐트를 치고 1박...후
이튿날 무건 배낭을 메고 자연학습원을 들머리로 마야계곡으로 긴산행이 시작되었다.
날씨는 봄날처럼 포근해서 산행하기가 좋았지만..몇시간후...왜왔을까~후회 막급..
마야계곡이라는곳을 들어서자마자 빙벽에 눈이 무릎까지 빠질만큼 쌓여 있었다..
와우~~멋지다는 감탄사가 흘러나왔지만 그도 잠시...뿐...
맨앞에서..
형부는 얼음을 깨고 디딜곳을 확보를했고 형부가 던져준 자일에 몸을 맡겨야했다..
자일에 동동 메달려 미끄러져 떨어져 죽을것 같은 공포감과 등짝에 식은땀과
맥박이 빨라져 심장소리가 내귀가 화살처럼 박혀버린다...
형부는 위에서 어쩌고 저쩌고 소리를 질러대지만 내귀엔 저승사자 목소리처럼 들리고만다.
...
마야계곡에서 점심...넘 추운기억밖에....
무거운짐에 앞에서 눈을 헤치고 길을만드냐 너무 힘이들었는지
형부가 먼저 쉬자고 한건 여태 산행중 첨인것같다.
아침 7시20분쯤 출발해 중봉샘 까지 오른시간은 점심시간포함 9시간정도 된것같다
먼저 올라간 형부는 텐트칠곳을 허리만큼 쌓인눈을 퍼내고있었다
나도너도 한삽씩 인증샷을 위해 삽질도 하고
대충 자리를 다진 찰라에
중봉샘에서 형부지인들이 반가운 얼굴로 나타나셨다..
텐트 두동을 만든후 한곳으로 합류한후 아마두 양주3병을 털어넣은것같다..
음식들을 얼마나많이준비를 해오셨는지 덕분에 맛있는안주를 먹으며 이야기가 길어지고
웃음소리도 텐트안을 가득채웠다..
젖은 장갑과양말들을 말리는 냄새까지도 정겨움을 더해가며 짙은 어둠을 몰고 와서야 잠을 잘수있었다.
.......
3일째...일출을 보려 일찍눈을 떴지만 일기가 좋지않아 가려진 해만 한컷..
물이없어 눈을녹여 거름종이로 걸러 물을 만들어 아침을 먹고..
등산화를 신을 생각을 하니 끔찍했다 꽁꽁 얼음으로 뒤덮혀 꿈쩍도 안하니원....
형부 지인들은 먼저 천왕봉에 다녀온다며 서둘러 나갔고..
우린 짐을 챙겨 출발쯤 중봉샘에 내려오셨다
인사를 나누고..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 옮겼다..
천왕봉을 오르고 있는차에 하이에나님을 만났다..
꼭 한잔을 주셔야한다며 마중술?을 뚜껑에 따라 안주와함께 건네주시는 모습또한
정겹다..이게 산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
천왕봉 에 도착하자 얼굴이 찢어질듯한 바람이 먼저 우리를 맞이했다..
언니와 이대령님의 생일축하를 하고..
장터목으로 너무 추워 걸음이 빨라졌다..점심식사후..
중산리쪽으로 내려가는길은 젖어있는눈이라 무척 위험했고
유암폭포의 웅장한모습에 다시한번 감탄사를 연발해댔다..
긴 산행을끝내고 내려온시간은 오후 3시30분....
언제나그랬듯 오를때는 등짝에 올려진 배낭의무게가 만만치 않고 납덩이처럼 무거운 다리때문에
금방이라도 땅에 꺼지는듯 힘들지만..
하산후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같이 산행하신 형부 언니 이대령님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남긴다..
오늘도 먼 산머리 조각구름은 거처가 없다...
- 이사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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