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둘레 산길

대전둘레산길잇기 제8구간(거칠메기고개~삽재)

산인산녀 2006. 9. 17. 07:56

▶ 산행일자 : 2006년 9월 16(토요일)

▶ 산 행 지 : 거칠메기고개 ~ 삽재

▶ 산행코스 : 고칠메기고개(14:15) ~ 덕진산성(15:19) ~ 우산봉(16:14) ~ 신선봉(16:55) ~ 갑하산(17:35) ~

                   삽재(18:00)

▶ 총소요시간 : 3시간 45분 (14:15∼18:00)

▶ 거    리 : 약 10km

▶ 날    씨 : 흐림

▶ 참 가 자 : 도솔산인, 청량초인, 시님, 산인, 산녀

 

【산 행 후 기】  

 태풍 “산산”에 지리산 산행계획은 산산이 부서지고

대전둘레산길의 마지막 남은 8구간을 마무리하고자 토요일 오후 배낭을 둘러메고 집을 나선다. 도중에 연소재와 합류하여 뒤늦게 연락된 시님을 찾아 보광사에 도착g하여 시님이 산행을 준비하는 동안 경내 대웅전을 둘러보고는 보은엄마의 배웅을 받으며 산행의 들머리인 거칠메기고개로 출발한다.

 대전둘레산길잇기에서는 제2안산교를 들머리로 잡고 있으나, 우리는 둘레산길을  잇는 마루금을 따라가기 위하여 4차선 새 도로의 거칠메기고개에 도착하여 차량을 유턴 골재채취장 입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한전에서 철탑관리를 하기 위해 달아 놓은 표지기를 따라 능선에 오르니 시계종주 표지기가 이따금 눈에 띄고 얼마 가지 않아 당진~상주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한창인 거의 90도에 가까운 절개지에 도달한다. 도로건설을 위한 자연손상은 어찌할 수 없으나 터널을 만들어 환경파괴를 최소한 했으면 하는 바램에 눈앞에 펼쳐지니 광경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거칠메기고개 출발 (도로공사장)

 

 당진 ~ 상주간 고속도로 건설현장

 

 건너편 절개지 철탑 우측 능선으로 둘레산길이 이어진다.

 

 앞을 가로막는 잡목림을 낫으로 제거하며 비탈길을 내려서서 대평리로 이어지는 옛 1번 국도를 건너 안산천을 지나 공사를 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급경사 길을 올라 절개지 상단에서 다시 능선에 붙는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사람의 흔적을 쫒는 길에 이따금 낡은 시계종주 표지기가 보인다.

 안산동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 대전둘레산길잇기, 某某산악회, **시그널이 붙어 있다. 안산 산성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초입은 최근에 만들어진 길인 듯 가파르다. 산성에 가까워질수록 넘어진 나무와 잡목들이 뒤엉켜 있다

.

 으름덩쿨과 열매

 

 덕진산성(안산산성)

 

 

 한 시간여 만에 천년이 넘는 풍상을 겪어온 안산산성에 도착한다. 삼국시대 쌓여진 산성이란다. 산성중앙에 덕진산성단이 조성되어있다. 3월1일 이곳에서 덕진산성제를 지낸다. 1997년부터 공주시와 연기군, 유성구에서 번갈아 행사를 주관하며 조국 독립을 외쳤던 날을 기념하는 동시에 산신께 제사를 모시고 성밟기 놀이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 행사를 하고 있단다.

 산성에서 시님이 준비한 秋露를 한잔씩 나누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덕진산성 휴식

 

 대전둘레산길잇기 안내판

 

 

 산성에서 20여분간의 휴식을 취하고 참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길을 내려서니 커다란 대전둘레산길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안내판 앞에 서서 대전둘레산길을 설명하고 마치 비단길 같은 임도를 따라 우산봉에 도착한다. 

 

 우산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우산봉

 

 이마에 송글송글 솟아 나온 땀방울이 태풍의 영향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씻겨나간다. 비록 우중충한 날씨지만 보문산과 식장산, 봉황산, 저멀리 계룡산, 대둔산까지 탁 트이는 조망에 답답했던 가슴이 후련해진다.  

 우산봉에서의 휴식도 잠시 늦게 시작한 산행이기에 하산시간을 맞추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우산봉에서 2km구간은 굴곡 없는 평탄한 능선길에 소나무숲이 편안하게 이어지고 30~40분 후 신선봉(570m봉)에 도착한다. 신선봉 또는 문필봉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570m봉 정상 조망바위에 서면 계룡산의 조망이 일품인 곳이다.

 

 신성봉(문필봉)

 

 신선봉(570m)

 

 신선봉을 출발하며 연소재가 한 시간 후인 6시쯤 삽재에 도착하니 마중을 나와 달라며 브로켄에게 전화를 한다. 먹벵이 갈림길을 지나 먹벵이골과 계룡산의 주능선이 한눈에 조망되는 능선길을 지나 갑하산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고 국립현충원과 대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갑하산에서 바라본 국립묘지

 

 갑하산을 출발 갑동, 먹벵이 갈림길을 지나 갑동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내려가는 삽재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바쁜 중에도 예외 없이 표지기(시그널) 수거작업은 계속되고......

 삽재 못 미쳐 계곡에는 가스통이 한자루 담겨있다. 누가 들고 내려오다 힘에 겨워 버린 것 같아 들고 내려와서 차량을 기다리는 동안 빈자루를 주워 주변에 널려진 쓰레기을 정리를 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삽재에서 차량을 기다리며 주변 청소하는 중

 

 삽재에서 휴식

 

 보광사에서 피어난 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