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쟈일 크럽

첫눈 내린 민주지산 (2004.11.28)

산인산녀 2006. 4. 27. 14:40

산행일자 : 2004년 11월 28(일요일)

산 행 지 : 민주지산

◎ 산행코스 및 시간

  물한계곡(09:43/10분 휴식) - 민주지산(11:20/15분 휴식) - 석기봉(12:27/55분 휴식) - 삼도봉(13:46/10분 휴식) - 물한계곡(15:10)

 ○ 산행시간 : 5시간 27분

 ○ 실제산행시간 : 3시간 57분

 ○ 산행중휴식시간 : 1시간 30분

◎ 날씨 : 맑음

◎ 참가자 : 산인, 차부회장, 의탁, 희관 (이상 대전00크럽) 

 

【산 행 후 기】

  공설운동장에서 8시 25분에 차부회장 차량에 탑승하여 물한계곡에 도착한 시간이 09시 30분 산행준비를 마치고 43분에 출발한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 제법 손이 시렵다. 배낭속에 넣어둔 장갑을 꺼내기가 귀찮아 그냥 널따란 등산로를 묵묵히 걸어 올라가니 등판에 땀이 배어 나오고 숨이 차다. 잠시 쉬면서 얇은 티셔츠로 갈아 입고 우측 등산로를 따라 민주지산 정상으로 향한다.

 

  계곡을 몇번 건너서 마지막 물가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금새 추위를 느껴지기에 윈드쟈켓을 꺼내 입은후 간식을 먹고, 식수를 보충하여 정상을 향하여 다시 출발한다. 몇일전에 내린 눈이 제법 하얀하게 깔려있고 정상주변에는 눈꽃(상고대)이 피어 장관이다. 

 

  11시 20분 민주지산(1,241.7m)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니 덕유산 향적봉은 흰모자를 쓰고 있는듯 하고, 멀리 구름사이로 서대산인지 높직한 산하나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상고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석기봉으로 향한다. 등산로가 얼어 있어 내리막길이 제법 미끄럽다. 양지볕에 매달려 있는 상고대는 벌써 녹아서 떨어지기 시작하고, 등산로가 질척거리기 시작한다. 

 

  석기봉 북면은 흡사 동계등반을 온듯하다. 눈도 제일 쌓여 있고, 상고대가 녹지를 않아서 코발트빛 하늘과 조화를 이뤄 어제 전시회에서 사진을 보는듯 싶다. 석기봉을 오르는데 바위에 얼음이 살짝 깔려 있어 조심조심 고정로프도 슬그머니 잡아보고 올라서니 12시 27분이다. 

 

  석기봉 바로 아래 공터에 둘러 앉아 점심식사를 마치고 삼도봉으로 향하는데 점심에 반주 삼아 마신 곡차 몇잔에 숨이 가쁘다. 삼도봉에 도착하여 지나온길과 백두대간 능선을 바라보고는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로는 눈이 녹아 진창이다. 등산화와 바지 가랑이가 온통 흙범벅이 된다. 한참을 내려와 마른 등산로가 나오기에 물가에 앉아 등산화에 잔뜩 묻은 진흙을 닦아 내고 스틱까지 깨끗이 씻고 평평한 등산로를 지루하게 따라 내려와 15시 10분 주차장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