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마야계곡
신선너덜에서 계곡 좌측길을 따라 올라가 용추폭포를 지나친다. 용추폭포는 마야계곡의 관문에 위치한 폭포이지만 그 규모가 초라하다. 높이 5m 폭포와 깊은 소, 큰 바위틈 사이를 흐르는 작은 물줄기로 폭포라 하기엔...........
용추폭포, 그 흔한 안내판 하나 없어 이 곳이 용추폭포인지 모르겠으나 폭포다운 폭포가 여기 밖에 없다.
용추폭포 위에 위치한 마야부인이 혼자 목욕하던 전용 목욕탕이라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마야 독녀탕' 은 확인할 길이 없다. 계곡의 큰 바위 사이를 건너 뛰고 잡목림 사이를 지나지만 바닥에 눈은 군데군데 눈에 띨뿐 아직은 매마른 길이 연속된다.
마야계곡은 그 흔한 표싯기(시그널) 조차 보기 힘든다. 그 만큼 이 계곡을 찾아드는 산행객이 없다는 반증이랄까.... 그 만큼 오염조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계곡산행 중인 산녀
1,300m 지점 아직은 얇은 눈길이 계속이어 진다.
오전 10시 1,400m 지점을 지나며 잠깐 휴식을 취하고,
전 대원이 아이젠을 착용한다. 이 지점부터는 빙과 설이 혼합된 구간으로 12발 아이젠이 필요하다. 눈이 녹아 흘러내리다 빙벽으로 변해서 여간 만만치가 않은 구간이다.
1,400m 지점에서 휴식 중, 이 곳에서 전 대원이 아이젠을 착용한다.
빙, 설 혼합구간을 오르는 연헌모 초오유 원정대장
마야계곡 등반 중 산녀
눈 쌓인 협곡을 통과 중
빙, 설 혼합구간
빙, 설이 혼합된 구간을 올라 오전 11시 1,600m지점에 도달한다.
나머지 300여미터가 급경사로 점심 취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이곳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취사준비를 한다. 점심은 떡,라면.
점심식사 후 12시 정각에 아이젠을 벗고 설사면을 힘겹게 레셀을 하며 천왕봉과 중봉의 안부로 향한다.
설사면을 횡단중인 대원들
마야계곡에서 산인, 산녀
점심식사 후 출발한 마야계곡은 그 이름이 허명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다.
허벅지 이상을 빠지는 설사면은 한발 한발 전진을 가로 막는다. 바위 밑이나 잡목림 위에 쌓인 눈은 그 깊이를 가름하기 어려울 정도로 온 몸이 빠져든다.
대전연맹등산학교 교장인 김병만 선배님의 러셀 시범과 등반대원들이 교대로 쌓인 눈을 헤치면 바로 눈앞에 바라보이는 중봉 안부를 향하여 표고 300미터 거리를 2시간에 걸쳐 악전고투 끝에 올라선다.
중봉 안부를 향하여 심설을 헤치며 러셀 중인 윤희관 초오유 원정대원
김병만 대전연맹등산학교장의 러셀 시범등반
알파인 스틱을 이용하여 하중을 분산하여 심설속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며 러셀
마지막 구간을 오르는 김진선 대전연맹등산학교 교무
중봉 안부에 오르는 산녀와 등산학교 교육생
중봉 안부에 올라선 연헌모 초오유 원정대장과 안부에 막 도달하는 산녀
마지막 구간을 오르는 김병만 대전연맹등산학교 교장
천왕봉에 올라선 산녀
천왕봉에 올라선 산인
산인, 산녀
전설속의 반야봉은 저멀리 바라 보이고.........
천왕봉 아래에서 휴식 중인 대원들
중봉 안부 아래 200여미터 구간에서 등산학교 학생들의 러셀교육을 마치고 13시 40분 중봉 안부에 오르고 잠시 후 13시 55분 천왕봉에 올라선다.
당초 12시간을 목표로 하였으나, 적설량이 적은 관계로 8시간 30분만에 오늘의 목표 지점인 천왕봉에 올라선 것이다.
천왕봉에서 합류하기로 약속한 연맹 부회장과 전화 통화가 여의치 않아 통신골로 하산하기로 게획을 변경하고 14시 45분 통신골로 향하여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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