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 의 향 기

우연이라 할 수 있을까

산인산녀 2006. 4. 28. 17:25

지난 토요일 쟈일의 월례등반일이였다.

저녁 식사후 7시에 태산에 집합해서 천등산으로 향한다.

 

옥계리 계곡 물가에 배낭을 내려 놓자

차부회장은 다슬기를 잡는다고 물속에 들어가고

몇명이서 계곡속 넓은 바위위에 전을 벌린다.

소주가 몇순배 돌아가고

도로위에서 사람소리가 들려온다.

뒤 늦게 도착한 산꾼들인데 말소리가 남도 사람들.......

하여간 차부회장이 잡은 다슬기를 끓여 먹고

자갈마당에서 느지막히 잠을 청한다.

 

아침일찍 일어나 주변 환경정리와 식사를 하고

배낭을 정리하여 출발 준비를 하는데

어제밤 도착한 부산산꾼 열댓명이 물을 건너오며

"어느 등반가의 꿈"으로 가는 길을 묻는것이였다.

 

그런데 네 플래닛에 다녀간 "희망 그림책"님에 플래닛에 가니

그 날 "어느 등반가의 꿈"을 등반한 부산의 여성 등반가가 아닌가

그 날 내 옆을 스쳐간 부산 산꾼중에 하나가 희망 그림책 님이다.

강산에까지도....... 대전에 강산에가 아닌 부산의 강산에

우연이라고 하기엔 산꾼들의 너무 묘한 인연이다. 

 

                             2005. 9. 13      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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