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04년 10월 24(일요일)
◎ 산 행 지 : 보문산, 오도산
◎ 산행코스 : 청년광장 - 보문산 - 오도산 - 금동고개 - 오도산 - 보문산 - 청년광장
◎ 총소요시간 : 4시간 (13:05 ~ 17:05)
◎ 거리 : 약 18.68 km
◎ 날 씨 : 맑음
◎ 참가자 : 산인 (쏠로)
【 산행후기 】
어제 계룡산 옛길 산행기를 쓰고는 여기저기 카페에 들낙거리다 점심을 먹고는 배낭을 꾸려 세천고개에서 계족산까지 산행을 하려다 방향을 바꿔 보문산으로 향했지. 청년광장에 도착하니 늦은 1시여, 준비운동하고 1시 5분에 몸도 풀겸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촉사를 거쳐 시루봉으로 향했지.
시루봉으로 올라가는 침목계단을 지나는데 기왕 나선김에 금동고개나 갈까 왕복 5시간이면 어두워지기전에 도착하겠지. 그래서 제트엔진에 불을 당겨버렸어. 진짜여 나도 모르게 확 불을 당겨버렸다니까. 엔진하나는 확실하더군 2시에 정확히 오도산에 도착하더군. 엔진 과열될까봐서 냉각수좀 보충하고 다시 출발했지.
오도산 정상 부근은 그래도 단풍이 울긋불긋 하더구만, 기왕 열받은거 또 땡겨버렸지. 한 30분쯤 지나서 능선위에 있는 철탑이 나오더라고, 음 거지반 왔군 기어 변속없이 밀어부쳤서 2시 55분에 금동고개 중앙선을 확실이 찍고 리턴했어, 에고고 이제 돌아갈 일만 남았구나.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마력수가 좀 딸리더라구 갱신히 올라서니 3시를 지나 12분이나 된거 아니겠어 25분에는 철탑을 지나 조금더 나아가니 가야할 길이 완만한 커브를 그리고 오도산 정상 바위와 그너머 시루봉 보문정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이거 그냥 갈 수 없잖여 귀경두 하구 가야지. 능선 마루에는 노란 단풍도 들고, 에라 엔진두 과열하면 탈난다. 쉬자.
누구 얘기할 사람두 없고 혼자 쉬기가 뭐하더라고 금방 일어서 버리더군 누가 업어다 주나 내 발로 가야지 워따 잘간다. 3시 54분에 오도산에 도착했지 다들 알잖여 전망 하나는 끝내주는거. 또 귀경하구 가야지. 냉각수 보충도 할겸 겸사겸사.
오도산 내려서는 길은 왠 경사가 그리 심한겨 올라가기 보다두 내려가기가 어렵더라구 낙엽까지 떨어져 겁나 죽겠네. 갱신히 내려와 평지길을 구름에 달가듯 휘적휘적 걸어가니 마지막 보문산 비탈길이 사나이 가는 길을 막아서네. 애고애고 보문산이 사나이 죽이네 기다시피 올라 4시 53분이 지나서야 시루봉에 도착했지.
오마이갓트 4시간은 넘기지 말아야쥐. 12분 남았는데 황소걸음으로는 않되겠네. 열나게 달음박질쳤지 고래두 고촉사 석간수는 마시고 가야쥐. 물 한바가지를 마시고 줄행랑치니 5시 5분에 정확히 청년광장에 도착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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